STUDIO VELVET UNDERGROUND

BEING

Neo Kim

유효기간이 지난 8×10 컬러 필름 · 단일 노출 · 1–10일 · f/64

BEING #7

2023

프리미엄 러스터 포토 페이퍼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20 × 96 cm (H × W)

Edition of 5 + 1 AP

01 / 07
BEING 촬영 준비가 된 스튜디오

BEING 제작 방식

KIM JUNGMAN이 사용하지 않고 남긴 필름을 한 장씩 사용한다.

꽃을 카메라 앞에 두고, 작가는 노출의 시작과 끝을 정한다. 그 사이 일어난 변화가 한 장의 사진에 함께 남는다.

유효기간이 지난 8×10 컬러 필름 · 하루에서 열흘의 단일 노출 · f/64

작가노트

나는 유효기간이 지난 8×10 컬러 필름 앞에 꽃을 두고, 하루에서 열흘 동안 셔터를 열어둔다. 그 사이 꽃의 형태와 자리는 달라진다. 한 장의 사진 안에 비교적 또렷한 줄기와 겹쳐진 꽃잎, 알아보기 어려운 색의 흔적이 함께 남는다. 나는 촬영의 시작과 끝을 정하지만, 마지막에 나타날 화면을 모두 예측할 수는 없다.

이 필름은 아버지 KIM JUNGMAN이 사용하지 못하고 남긴 재료다. 나는 남겨진 필름을 한 장씩 촬영에 사용해 왔다.

BEING에서 나는 변해가는 존재를 오래 바라본다. 선명한 부분과 흐려진 부분은 한 화면에 함께 있다. 무엇이 남아 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쉽게 나누기 어려운 그 모습에 머문다. 남겨진 재료를 이어 쓰는 일과, 변하는 꽃을 바라보는 일이 이 사진들 안에서 만난다.

English statement

I place flowers before a sheet of expired 8×10 colour film and leave the shutter open for one to ten days. As the flowers change shape and position, distinct stems, overlapping petals and less recognisable traces of colour remain together in a single image. I decide when the exposure begins and ends, but cannot fully predict the resulting photograph.

The film was left unused by my father, photographer KIM JUNGMAN. I have been using these sheets to make photographs, one at a time.

In BEING, I spend time looking at things as they change. Clear and blurred forms coexist. I stay with an image in which what remains and what has changed are not easily separated. Using the material left to me and watching the flowers change meet in these photographs.

Neo Kim

Neo Kim(1990년생)은 서울에서 사진을 매체로 작업하는 작가다. 지속된 관찰을 통해 시간과 변화가 이미지 안에 남는 방식을 살핀다.

Studio Velvet Underground 디렉터이자 KIM JUNGMAN 아카이브 관리자로 활동하며, 2025년부터 홍익대학교에서 사진 특강을 하고 있다.

선정 이력

2026
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 국제공모 선정(19인), SILENCE
2016
CONNU, Sophie Cuffia와 2인전, 코로그램 갤러리, 서울
2011
Time, 개인전, 갤러리 스카이연, 서울
2008–09
MADE IN 17, 기획 및 참여 · 대구사진비엔날레 ·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 갤러리 쌈지
PDF 내려받기Neo Kim에게 이메일studiov.neo@gmail.com